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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또 논란…임원 골프장 ‘땅투기’ 의혹

SBS Biz 강산
입력2021.10.07 14:21
수정2021.10.07 14:25

카카오 임직원이 골프장 개발 예정부지에 땅투기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오늘(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성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카카오 게임즈의 자회사 카카오VX 임직원 A씨는 개인 이름으로 신갈CC 관련 카카오 골프장 사업 예정 부지(공세동 산1-1) 인근 농지 일원을 지난해 12월 17억5140만원에 구입했습니다.

카카오 골프 사업을 전담하는 카카오VX는 지난해 11월 16일 이미 78억원을 들여 가승개발 지분 55%를 취득했고 가승개발을 통해 신갈CC 사업을 추진하고 있었습니다.

가승개발이 골프장을 온전히 개발하려면 A씨가 구입한 땅을 다시 재구매하거나 임차해야 합니다. 회삿돈으로 A씨 개인에게 시세 차익을 챙겨 줄 수 있어, 배임 등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A씨가 농업회사법인OO팜(주)으로부터 매입한 부지는 농지로, 농사를 짓지 않는 사람은 매입할 수 없습니다.

이성만 의원실은 A씨의 이같은 행각을 지적하며, 카카오VX 경영진이 묵인했을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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