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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스도 샀다’…비트코인 시총 1조 달러 재돌파

SBS Biz 장가희
입력2021.10.07 11:21
수정2021.10.07 12:12

[앵커]

비트코인 가격이 이틀 연속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장중 5만5천 달러를 넘어서며 지난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장가희 기자 연결해, 자세한 흐름과 배경 짚어보겠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5만 달러 선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 가격이 장중 5만5천 달러를 뛰어넘었습니다.

지난 5월 이후 5개월만입니다.

이로써 비트코인 시총은 다시 1조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비트코인과 함께 이더리움도 3천600달러를 넘나들며 동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코인 가격이 갑자기 급등한 배경은 뭔가요?

[기자]

여러 호재가 겹쳤는데요.

현지 시간 5일 헤지펀드의 간판인 소로스펀드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식 언급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습니다.

전설적인 가치 투자가 빌 밀러도 금이 낡은 마차라면 비트코인은 페라리와 같다며 가상자산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주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에 이어 지난 5일 가상자산 거래를 금지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게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장의 발언도 불확실성을 덜어줬는데요.

SEC가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으면서 비트코인 ETF를 허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지난달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채택한 엘살바도르에서는 등락 폭이 큰 가격 때문에 일상이 투기판으로 변했다는 우려도 나오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미 최대 경제국인 브라질을 포함한 여러 개도국들은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로 도입하기 위해 법적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SBS Biz 장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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