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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카스 공급가 6년만 12% 인상…편의점도 12월 오른다

SBS Biz 김기송
입력2021.10.07 11:17
수정2021.10.07 12:13

[앵커]

자양강장제 시장 점유율 1위를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는 박카스의 공급가격이 오릅니다.

지난 2015년 인상 이후 약 6년만입니다.

약국에 이어, 편의점도 공급가격이 인상될 예정인데, 소비자 판매가 인상도 예상됩니다.

김기송 기자, 동아제약이 약국에 공급하는 박카스 공급가격을 인상키로 했죠?

얼마만에 얼마나 오릅니까?

[기자]

다음달부터 약국 공급가격은 12.2%가량 오릅니다.

편의점과 일반 마트에 공급되는 박카스 F도 11월 내지 12월경 비슷한 수준으로 공급가를 인상합니다.

동아제약은 박카스 공급가 인상 관련 공문에서 "2015년 4월 이후 누적된 인건비와 물류비 등 제반경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약국과 고객 여러분의 부담을 감안해 공급가 인상 시점을 최대한 늦춰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속된 제반경비 상승으로 부득이하게 11월 1일 자로 공급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 2015년 4월 10.8% 오른 이후 6년 7개월만입니다.

[앵커]

당연히 판매가격에도 영향을 주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공급 가격이 오르면서 일선 약국과 편의점도 덩달아 판매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약국 가에서는 가격 설정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상황입니다.

원래 600원에서 700원에 팔던 박카스를 가격을 안 올리자니 수익이 줄고 올리자니 비싼 약국이라는 이미지가 생길까 걱정인 겁니다.

또 일부 약국들은 공급가격이 오르기 전에 제품 확보를 위해 대량 주문을 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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