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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 예정대로 시행”…확진자 엿새 만에 2400명대

SBS Biz 손석우
입력2021.10.07 11:17
수정2021.10.07 12:13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엿새 만에 2,400명대로 치솟았습니다.

이처럼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지만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코로나를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손석우 기자, 연휴가 끝나자 확진자는 다시 급증하고 있어요?

[기자]

어제(6일) 하루 발생한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2,427명입니다.

전날보다 399명이나 늘면서 엿새 만에 2,400명대로 껑충 뛰었습니다.

연휴가 끝나고 검사 건수가 늘면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는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2,400명이었고, 이 가운데 수도권에서 78.4%인 1,882명이 발생했습니다.

수도권 발생 비중이 80%에 가까워지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가 이어졌습니다.

이번 주말부터 사흘간의 한글날 연휴가 예정되어 있는데, 이번 한글날 연휴가 코로나 확산세의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한편 그제(5일) 오후 8시부터 16~17세, 고등학교 1학년과 2학년을 대상으로 백신 사전예약을 시작했는데요. 하루 만에 예약률이 20%를 넘어섰습니다.

내년 대학입시를 앞둔 예비수험생으로서의 대비 심리가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의 시작 시점으로 10월 말 11월 초를 제시한 바 있는데, 어제 국정감사에서 확산세와 상관없이 당초 계획대로 시행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어제 국정감사에서 이런 정부의 계획을 다시 한번 강조했는데요.

권 장관은 위드코로나 시행 시기를 묻는 질문에 "성인 80%, 고령층 90%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10월 말, 11월 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질병청 예측에 따르면 이달 말에 하루 확진자가 5천 명에 이를 수 있지만 확산세와 상관없이 예정대로 단계적 일상회복을 추진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현행 확진자 억제 중심의 방역체계를 중증환자 치료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SBS Biz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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