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안정될 것”이라더니…물가 반년째 2%대 상승
SBS Biz 정광윤
입력2021.10.06 17:55
수정2021.10.06 21:02
[앵커]
지난 6월, 정부는 "하반기로 갈수록 물가가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예상과 다르게 지난달에도 물가가 2.5% 오르면서 반년째 상승률이 2%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까지 나옵니다.
정광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2.5% 올랐습니다.
올해 들어 가장 높았던 지난 7·8월보다 소폭 줄긴 했지만 6개월째 2%대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겁니다.
2%대 상승률이 이렇게 길게 이어진 건 약 9년 만입니다.
먹을거리부터 기름값, 집세까지 다 올랐다는 게 통계청 설명입니다.
[어운선 / 통계청 경제동향 통계 심의관 : 석유류·가공식품 등 공업제품, 개인서비스, 집세 등 서비스 그리고 축산물·과실 등 농축수산물 가격이 오르면서 2% 중반의 오름세를 지속하였습니다.]
농축수산물이 3.7% 올랐는데 달걀(43.4%)과 상추(35.3%)가 많이 올랐고, 지난해 폭염으로 폭등했던 배추(-40.3%)와 무(-44.7%)는 떨어졌습니다.
여기에 휘발유·경유 등 기름값도 22% 큰 폭으로 올랐고 라면이 10%, 빵값이 6% 가까이 올랐습니다.
특히 추석 명절 수요와 함께 9월부터 지급이 시작된 국민 지원금도 물가 상승에 영향을 줬습니다.
3분기 물가상승률은 2.6%로 약 9년 만에 가장 높았는데 남은 4분기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윳값이 올라가는 데다 전기료도 8년 만에 인상됐기 때문입니다.
통계청은 "소비심리 반등으로 개인 서비스 가격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고,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도 물가 상승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장중 배럴당 79.48달러까지 치솟아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지난 6월, 정부는 "하반기로 갈수록 물가가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예상과 다르게 지난달에도 물가가 2.5% 오르면서 반년째 상승률이 2%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까지 나옵니다.
정광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2.5% 올랐습니다.
올해 들어 가장 높았던 지난 7·8월보다 소폭 줄긴 했지만 6개월째 2%대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겁니다.
2%대 상승률이 이렇게 길게 이어진 건 약 9년 만입니다.
먹을거리부터 기름값, 집세까지 다 올랐다는 게 통계청 설명입니다.
[어운선 / 통계청 경제동향 통계 심의관 : 석유류·가공식품 등 공업제품, 개인서비스, 집세 등 서비스 그리고 축산물·과실 등 농축수산물 가격이 오르면서 2% 중반의 오름세를 지속하였습니다.]
농축수산물이 3.7% 올랐는데 달걀(43.4%)과 상추(35.3%)가 많이 올랐고, 지난해 폭염으로 폭등했던 배추(-40.3%)와 무(-44.7%)는 떨어졌습니다.
여기에 휘발유·경유 등 기름값도 22% 큰 폭으로 올랐고 라면이 10%, 빵값이 6% 가까이 올랐습니다.
특히 추석 명절 수요와 함께 9월부터 지급이 시작된 국민 지원금도 물가 상승에 영향을 줬습니다.
3분기 물가상승률은 2.6%로 약 9년 만에 가장 높았는데 남은 4분기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윳값이 올라가는 데다 전기료도 8년 만에 인상됐기 때문입니다.
통계청은 "소비심리 반등으로 개인 서비스 가격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고,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도 물가 상승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장중 배럴당 79.48달러까지 치솟아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내 돈 100만원 남의 통장에, 어떡해…착오송금 때 '이것' 하세요
- 2."20년 집 안 사고 버텼다"…이 가족이 청약한 아파트는?
- 3.'초접전' 백악관 주인은?…이르면 내일 오후 윤곽
- 4."해리스 56%, 트럼프 43%"…예상 승률 벌어졌다
- 5.'이러다 야구단 팔라?'…12년만에 분기적자 '이 기업'
- 6.해리스 56% vs. 트럼프 43%…승률 격차 벌어져
- 7.아반떼, 4억 람보르기니 '꽝'…얼마나 물어줘야 할까?
- 8.[단독] 신한은행, 내일부터 비대면 가계대출 전면 중단
- 9.공항에 뜬 은빛 괴물 사이버트럭, 승차감보다 하차감?
- 10.다음 달 경기도 5억 아파트 살 때 3.5억→3억으로…디딤돌 대출 한도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