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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집값, IMF 외환위기 직후보다 더 올랐다…지난달은 14.9년 만에 최고 상승

SBS Biz 박연신
입력2021.10.06 11:19
수정2021.10.06 11:52

[앵커]

올 들어 집값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상승률이 심상치 않습니다.

9월까지의 상승률이 IMF 외환위기 직후와 2기 신도시 이후 최고 상승률을 추월한 건데요.

박연신 기자 연결합니다.

올해 집값이 얼마나 많이 올랐나요?

[기자]

KB국민은행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누적된 전국 집값 상승률은 11.98%로 집계됐습니다.

과거 부동산 폭등기라 불렸던 외환위기 이후의 2001년 9.87%, 2기 신도시 개발 호재 등으로 11.6% 상승했던 2006년의 연간 상승률을 벌써 넘어선 수치입니다.

현 정부 출범 때인 지난 2017년 1.24%와 비교하면 10배 가까이 폭등한 겁니다.

[앵커]

특히 수도권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다고요?

[기자]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수도권 아파트값은 20.88% 올라 지난 2001년 19.19%인 연간 상승률을 추월했는데요.

이런 추세를 올 연말까지 이어갈 경우 지난 2006년 기록했던 연간 상승률인 24.61%를 넘어설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인천이 25.72%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경기(24.39%), 서울(13.46%) 순이었는데요.

그간 상승이 덜 된 지역과 GTX 등 교통개발 호주가 맞물리면서 이같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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