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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키워드] 2천명 안팎·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입 막으려 120억·청, 대장동 입 뗐다·국민의 힘 TV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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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1.10.06 08:22
수정2021.10.06 09:34

■ 경제와이드 이슈& '핫이슈 키워드' - 장연재

이슈의 흐름을 살펴보는 핫이슈 키워드 시간입니다.

인터넷과 SNS를 뜨겁게 달군 오늘(6일)의 키워드 함께 보시죠.

◇ 2천 명 안팎

코로나 19 4차 대유행이 석 달 넘게 계속되는 가운데 오늘 신규 확진자는 2천 명대 안팎이 될 전망입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어제 오후 9시까지 전국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356명 많은 1천87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당국은 자정까지 합산할 경우 총 확진자는 2천 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주말과 개천절 연휴 영향으로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밝혔습니다. 

개천절과 한글날 사흘 연휴가 2주 연속 맞물리면서 불안한 국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조만간 화천대유 소유주 김만배 씨를 조만간 소환 조사할 걸로 보입니다. 

김 씨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게 5억 원을 준 혐의를 받고 있는데 언론을 통해 김 씨가 1억 원은 현금으로, 나머지 4억 원은 수표로 돈을 전달했다는 소식이 보도됐습니다. 

SBS 취재에 따르면 천화동인 5호 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의 핵심 측근은 "김 씨가 유 전 본부장에게 현금 1억 원과 수표 4억 원으로 5억 원을 건넸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돈의 성격은 대장동 개발에서 나온 이익금을 세탁하는 용도로 차린 유원홀딩스의 개인 자금이라고 밝혔는데요. 

사용 흔적이 남은 수표가 뇌물 혐의를 입증할 핵심 증거가 될 걸로 보입니다. 

◇ 입 막으려 120억

위례 신도시 개발 민간사업자인 위례자산관리 대주주 정재창 씨가 유 전 본부장에게 뇌물을 건넨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4, 5호 실소유주인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에게 120억 원을 받아 낸 사실이 보도됐습니다. 

동아일보는 정재창 씨가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에게 총 150억 원을 요구했다고 전했는데요. 

정 씨의 요구에 김 씨와 남 변호서, 정회계사 등이 비용 각출 금액을 놓고 갈등을 빚었고 이 일이 정 회계사 화천대유 관계자들의 대화와 통화를 녹취하는 계기가 됐다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정 씨는 150억 원 중 120억 원을 받았고, 30억 원을 더 받기 위해 정 회계사가 소유한 천화동인 5호를 상대로 약정금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 청, 대장동 입 뗐다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두고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청와대가 처음으로 해당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연일 문 대통령의 침묵에 대해 공세를 펼치고 있는데 입장이 있느냐"는 질문에 엄중히 생각하고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의 별도 언급이 있었냐" 등의 추가 질문에는 "현시점에서 드릴 말씀은 그게 전부"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 국민의 힘 TV 토론

국민의힘 대선 경선 2차 컷오프를 앞두고 어제 경선 주자들의 마지막 TV토론이 열렸습니다. 

선두권에 자리한 윤석열, 홍준표 두 후보에게 질문이 상대적으로 집중됐는데요. 

윤석열 후보의 손바닥 왕자 논란에 대해 홍준표 후보는 해명이 거짓말 아니냐고 쏘아붙였고 유승민 후보는 스님과 역술인 등을 아냐고 공세를 펼쳤습니다. 

이에 윤석열 후보는 왕자는 동네 주민이 응원차 써준 거라며 국민께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대장동 의혹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는데요. 

하태경, 안상수 후보는 대장동 의혹에 대응하고, 이재명 지사를 상대할 적임자는 자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윤미향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후원금을 빼돌려 개인 용도로 쓴 혐의로 기소된 윤미향 의원의 구체적인 횡령 혐의 내역이 공개됐습니다. 

검찰의 공소장 내용에는 윤 의원이 1억 원 가량을 요가 강사비 같은 개인적인 용도에 썼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윤 의료비"란 명목으로 정대협 법인 계좌에서 윤 의원 계좌로 200만 원이 이체되기도 했는데 회계관리자는 재판에서 "정대협 업무를 하다 병에 걸렸으니 수술비를 지원한 것"이라고 증언했습니다. 

윤 의원은 "행사 경비, 업무, 복리후생 비용으로, 회계 처리를 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재판을 통해 소명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대해 야권에서는 자진 사퇴 요구까지 나왔습니다. 

◇ ​​​​​​​고개 숙인 카카오 김범수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국회 국정감사에 3년 만에 출석해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 사과했습니다.

김 의장은 카카오의 사업 확장 과정에서 빚어진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 거듭 사과하며 앞으로 골목상권에는 진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선 김 의장이 주식 전부를 보유한 케이큐브홀딩스가 총수 일가의 재테크를 위한 놀이터로 전락했다는 비판도 나왔는데요. 

김 의장은 이에 대해  가족 형태의 회사가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회사로 전환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그 일정을 조금 더 앞당겨서 진행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전력난 中, 호주에 '백기'

중국이 석탄 부족으로 심각한 전력난을 겪자 중국 당국의 수입 금지 조치에도 석탄 수입업자들이 호주산 석탄을 하역하기 시작했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중국 주요 항구에서는 바다에 대기 중이었던 호주 화물선에서 석탄을 하역하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는데요.

​​​​​​​현지 무역업자들은 중국 당국이 “통관을 허락한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중국은 국영 에너지 기업과 제철소에 “호주산 석탄 수입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는데요.

호주산 석탄 수입이 금지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친환경 저탄소’ 정책이 겹치면서 중국에서는 석탄 부족 사태로 전력난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그러자, 대규모 전력난으로 이어지자 사면초가 상황에 몰린 중국이 호주에 굴복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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