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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골목상권 철수”…‘갑질’ 구글·애플 “한국법 준수”

SBS Biz 권세욱
입력2021.10.06 05:52
수정2021.10.06 06:35

[앵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국회 국정감사에 3년 만에 출석해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 사과했습니다.

카카오뿐 아니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갑질도 도마 위에 올랐는데요.

어제(5일) 국정감사 소식 권세욱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김범수 의장이 고개를 숙였죠?

[기자]

김범수 의장은 어제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했는데요.

카카오의 사업 확장 과정에서 빚어진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 거듭 사과했습니다.

들어보시죠.

[김범수 / 카카오 이사회 의장 (어제) : 골목상권은, 저희는 절대로 침해하는 사업에는 진출하지 않을 거고요. 만약에 그 부분이 좀 관여돼 있다면 반드시 철수하겠습니다.]

[앵커]

김 의장의 개인 소유 회사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죠?

[기자]

김 의장이 주식 전부를 보유한 케이큐브홀딩스가 총수 일가의 재테크를 위한 놀이터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케이큐브홀딩스 대표를 지낸 김 의장의 동생 김화영 씨가 지난해 14억 원에 가까운 퇴직금이 과도했다는 것입니다.

케이큐브홀딩스는 최근 자료 허위 제출 혐의로 공정위 조사를 받기도 했는데요.

들어보시죠.

[김범수 / 카카오 의장 (어제) :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가족 형태의 회사가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회사로 전환 작업을 준비하고 있고요. 현재 그 일정을 조금 더 앞당겨서 진행을 하겠습니다.]

[앵커]

해외 플랫폼 기업들도 질타를 받았죠?

[기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구글과 애플 등에 지적이 제기됐는데요.

이른바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이 지난달 중순부터 시행되고 있지만 이를 위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증인으로 나온 김경훈 구글코리아 대표는 "현행법을 준수하기 위한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오늘도 국감이 이어지죠?

[기자]

6개 상임위원회가 열리는데요.

특히 정무위에서는 플랫폼 기업의 골목상권 침해 논란과 가계부채 관리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국감에서는 정부의 부동산 세제 정책에 대한 공방이 오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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