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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이 없다’…코스피 6개월 만에 3천선 붕괴

SBS Biz 권준수
입력2021.10.05 17:51
수정2021.10.05 18:42

[앵커]

코스피 앞자리가 2로 바뀌었습니다.

낙폭을 더 키우면서 6개월 만에 3,000선이 무너졌습니다.

공포에 휩싸인 국내 주식시장 상황 알아봅니다.

권준수 기자, 반년 넘게 유지했던 코스피 3천 선이 결국 무너졌는데요.

얼마나 내려갔습니까?

[기자]

오늘(5일) 코스피는 2962.17로 마감하며 전 거래일보다 1.89%나 하락했습니다.

지난 3월 24일 이후 처음으로 3천 선이 무너진 겁니다.

특히 코스피는 최근 5거래일 동안 무려 170포인트 넘게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공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오늘 외국인이 6,211억 원 순매도하면서 장 하락을 이끌었는데요.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모두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낙폭은 더 컸습니다.

오늘만 3% 가까이 급락한 코스닥은 950선까지 주저앉았습니다.

[앵커]

오늘 증시 급락 원인은 무엇이며 이런 흐름은 얼마나 계속될까요?

[기자]

연일 미국과 중국에서 터져 나오는 악재가 겹겹이 쌓이는 모습인데요.

시장이 가장 우려하는 불확실성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들어보시죠.

[김석환 /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선임연구위원 : 특히 미국 쪽 이슈가 아직 해결될 기미가 전혀 없으니까요. 일단 인플레이션 우려가 가장 크다고 보고 있거든요. 개인 소비지출과 관련된 데이터를 봤을 때 계속 역대 최고치를 만들고 있거든요.]

아울러 중국의 헝다와 다른 부동산 기업도 채무 불이행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중국발 석탄 가격 인상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과 같은 1,188원 70전으로 마감했습니다.

SBS Biz 권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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