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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도 뛰어든 중고거래…롯데하이마트 오늘 하트마켓 오픈

SBS Biz 박규준
입력2021.10.05 11:23
수정2021.10.05 13:37

[앵커]

국내 1위 가전제품 판매점인 롯데하이마트가 오늘(5일)부터 중고거래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이젠 길거리에서 만나지 않고도, 전국 440여 개 하이마트 매장을 통해 중고거래가 가능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하는데요.

박규준 기자 연결합니다.

전에 롯데하이마트의 중고거래 시장 진출, 전해드린 바 있는데, 오늘부터 가능하군요?

[기자]

오늘부터 롯데하이마트 모바일앱에서 중고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롯데하이마트는 오늘 해당 서비스인 '하트마켓'의 그랜드 오픈을 알리고, 경품 제공 등 대대적인 이벤트에 들어갔습니다.

롯데하이마트 앱을 다운로드받은 뒤 우측 하단에 있는 '하트마켓'이라는 메뉴로 들어가서 이용하면 되는데요.

위치기반서비스 이용에 동의하고, 본인이 사는 지역을 설정하면, 동네 주민들이 올린 중고 상품을 확인하고, 거래할 수 있습니다.

[앵커]

요즘 중고 거래 사이트들 많은데, 롯데하이마트 중고거래 서비스, 대기업이 하니까, 좀 다를까요?

[기자]

전국 440여 개 오프라인 매장이 중고 거래의 거점이 된다는 게 가장 큰 경쟁력으로 보입니다.

소비자들은 하이마트 매장에서 직접 만나 상품을 거래해도 되고, 만나기 부담된다면, 물건만 하이마트 매장을 맡기고, 비대면으로 거래해도 됩니다.

구매자가 돈은 보냈는데 상품을 못 받는 경우에 대비해서, 하트마켓에 거래대금을 보관하고, 구매 확정 이후에 판매자에게 대금을 송금해주는 안전결제 서비스도 장점입니다.

다만 구매자는 거래 금액의 3.5%를 수수료로 내야 합니다.

롯데하이마트는 중고거래 시장 진출이 수익이 아닌, 고객 모집을 위해서라고 하지만, 번개장터, 당근마켓 등 중소기업들이 주로 하는 영역에 대기업이 뛰어든 것이 적절하냐는 비판도 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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