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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연봉 5천만원…日보다도 많고 중기와 격차 심화

SBS Biz 윤성훈
입력2021.10.05 11:21
수정2021.10.05 11:51

[앵커]

대졸 정규직 초임이 기업 규모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대졸 정규직 초임이 일본의 대졸 초임과 비교해서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윤성훈 기자, 우선 기업 규모별로의 대졸 정규직 초임 어떻게 조사됐습니까?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대졸 정규직 평균 초임은 3,391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기업규모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는데요.

300인 이상 대기업은 평균 5,084만 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30인에서 299인 규모의 사업체는 3,329만 원, 5인에서 29인의 사업체는 2,868만 원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5인 미만의 소기업은 2,611만 원으로 집계됐는데요.

사실상 300인 이상 대기업 평균 초임과 두 배 가량 차이 나는 셈입니다.

[앵커]

일본과 비교해도 우리 대졸 정규직 초임이 더 높다고요?

[기자]

경총이 구매력 평가 환율을 적용해 한국과 일본을 조사한 결과 한국의 10인 이상 사업체 대졸 초임은 3만6743달러로 일본보다 26.8% 높았습니다.

또, 한국의 500인 이상 사업체 대졸 초임은 4만7,808달러로 나타났는데요.

일본의 1,000인 이상 사업체 대졸 초임은 2만9,941달러에 그쳤습니다.

이를 비교하면 한국의 500인 이상 사업체의 대졸 초임이 59.7% 높은 건데요.

기업의 규모가 클수록 양국의 임금 격차도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BS Biz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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