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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뱅’ 3호 토스뱅크 출범…신용대출 최저금리 2.76%, 최대 2.7억원

SBS Biz 오정인
입력2021.10.05 11:17
수정2021.10.05 11:52

[앵커]

인터넷전문은행 3호, 토스뱅크가 오늘(5일) 정식 출범했습니다.

토스뱅크 사전신청에만 100만 명 넘는 이용자들이 몰리면서 높은 관심을 보였는데요.

조건없이 혜택을 주는 예금통장과 체크통장부터, 최저금리 2%대 대출로 고신용자에 중저신용자까지 포용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오정인 기자 연결해 알아보죠.

당장 오늘부터 어떤 상품과 서비스가 출시되나요?

[기자]

우선 사전신청자에 한해 연 2% 이자를 주는 수시입출금 통장 가입이 가능합니다.

이 통장 하나만 있으면 '나눠서 보관하기' 서비스를 이용해 예금과 적금을 모두 들 수 있습니다.

전월 실적 없이 매달 최대 4만6,500원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체크카드도 나오고요.

대출 상품은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비상금대출 등이 출시됩니다.

[앵커]

기존 은행들은 대출 옥죄기에 나섰는데요.

토스는 좀 다르다고요?

[기자]

신용대출의 경우 최저금리 2.76%에 한도는 최대 2억 7천만 원까지 받을 수 있고요.

마이너스통장과 비상금대출은 최저금리 3%대로 한도는 각각 1억5,000만 원, 300만 원까지입니다.

최근 주요 은행들이 금리를 높이거나 한도를 연봉까지만 받을 수 있도록 축소하는 조치와는 대조적입니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토스 대출상품이 시장에서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갖출지 얼마나 많은 수요가 몰릴지 예측이 어렵다"며 "대출 총량 관리는 향후 시장 상황과 정부 정책 방향을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인터넷은행 후발주자로서 차별화 전략도 필요해 보이는데요?

[기자]

토스는 가장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가능한 형태로 제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고객이 직접 발품을 팔지 않더라도 좋은 조건의 상품을 안내해주는 서비스로 사용자 중심의 은행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여기에 토스의 신용평가모델인 토스 스코어링 시스템, TSS를 통해 중저신용자를 비롯한 씬파일러에 대한 신용평가도 구체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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