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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지배구조보고서 의무화, 지배구조 개선에 긍정적"

SBS Biz 김창섭
입력2021.10.04 13:22
수정2021.10.04 16:45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공시를 의무화한 게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오늘(4일)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175사의 '2021년 지배구조보고서'를 점검한 결과 공시 의무화가 지배구조 개선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점검 결과 기업별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기재충실도는 공시의무화 첫해인 2019년 54.5%에서 작년 70.2%, 올해 78.8%로 질적으로 개선됐습니다.

또, 기업지배구조 공시 가이드라인 22개 항목의 준수율 평균도 2019~2020년 각각 47.9%, 49.6%에서 올해 57.8%로 상승 폭이 확대됐습니다.

22개 지배구조 항목 중 18개 항목이 개선됐으며, 주주 권리 보장 및 감사기능 강화에서 개선 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습니다.

거래소는 향후 점검결과를 바탕으로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공시 우수법인을 선정하고 포상할 계획입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점검결과를 반영하고, 내년 자산총액 1조원 이상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으로 공시 대상이 확대되는 데 대비해 지배구조보고서 가이드라인을 보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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