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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송금으로 잘못 보낸 돈…5년간 130억원에 달해

SBS Biz 김창섭
입력2021.10.04 09:15
수정2021.10.04 16:45


금융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간편 송금 서비스로 지난 5년간 약 130억원이 잘못 이체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관석 더불어민주장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토스와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3사의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 중 발생한 착오송금 금액은 2017년부터 올해 6월까지 총 129억4173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오늘(4일) 집계됐습니다.

연도별로 보면 착오송금 금액은 2017년 2억6379만원에서 지난해 53억2334만원으로 20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건수로 보면 착오송금은 5년간 총 5만5506건 발생했고 이 또한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2018년에는 10억6126만원, 2019년 29억4785만원으로 꾸준히 늘었고, 올해 1∼6월에는 이미 33억4547만원을 기록했습니다.

간편송금은 모바일을 통해 손쉽게 돈을 이체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 이 때문에 실수로 금액이나 계좌번호를 잘못 입력해 돈을 이체하는 착오송금도 늘었습니다.

윤관석 의원은 "간편송금업체는 착오송금과 같은 실수를 줄일 수 있도록 지속해서 시스템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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