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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연락채널 복원·9시 정상통화…통일부 “조속 대화 기대”

SBS Biz 김창섭
입력2021.10.04 09:06
수정2021.10.04 16:45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에 반발하며 일방적으로 단절했던 남북통신연락선을 다시 복원했습니다.

통일부는 오늘(4일) "오전 9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개시통화가 이뤄지면서 남북통신연락선이 복원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및 군 통신선을 통해 남측의 통화 시도에 응답한 건 55일 만입니다.

북한은 지난 7월 27일 13개월 만에 남북통신연락선을 전격 복원했습니다.

하지만, 한미연합훈련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 참모훈련이 시작되자 지난 8월 10일 오후부터 남측의 통화 시도에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서 종전선언을 제안하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29일 "10월 초부터 관계 악화로 단절시켰던 북남(남북)통신연락선들을 다시 복원(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이날 통신연락선 복원이 이뤄졌습니다.

통일부는 "정부는 남북통신연락선이 연결됨으로써 한반도 정세 안정과 남북관계 복원을 위한 토대가 마련되었다고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통일부는 "남북간 통신연락선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조속히 대화를 재개해 남북합의 이행 등 남북관계 회복 문제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실질적 논의를 시작하고, 이를 진전시켜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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