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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감염 재생산지수 7월 3주 이후 최고치…추가확산 우려”

SBS Biz 류정훈
입력2021.10.03 15:01
수정2021.10.03 15:31



추석 연휴 이동 확대에 따른 여파와 수도권 중심으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코로나19 국내 감염 재생산지수가 7월 셋째 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오늘(3일)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전 2차장은 "추석 연휴 이동량 증가에서 비롯된 감염 확산세의 지속가능성이 남아 있고 10월 두 차례의 연휴 기간 중 이동 확대에 따른 추가확산 우려도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또 전 2차장은 "지난 한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추석 연휴가 포함되었던 전주보다 약 22% 증가했다"면서 "수도권 대형병원과 대형 재래시장에서의 집단감염, 감염에 취약한 외국인 감염도 지속 발생하고 있어 단기간에 유행을 억제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감염 확산의 신속한 억제 필요성이 매우 높은 상황인 만큼 내일부터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의 기존 거리두기 방역수칙이 2주간 연장되어 시행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백신 접종과 관련해 전 2차장은  "어제까지 18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당초 계획됐던 1차 접종 일정이 마무리됐다"면서 "18세 이상 성인을 기준으로 1차 접종을 마친 국민은 89.9%이며, 접종을 모두 완료한 국민은 61%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8월 4주 301명에서 9월 5주 160명으로 약 47% 감소했고, 누적 치명률도 0.92%에서 0.79%로 꾸준히 감소하는 등 접종의 가시적 효과가 뚜렷하게 확인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전 2차장은 "정부는 이달 중 2차 접종을 본격화하는 한편 외국인, 소아·청소년을 포함하는 1차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을 계속해 접종 완료율을 최대한 높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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