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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인수후보 자금증빙 부족에 매각 지연

SBS Biz 류정훈
입력2021.10.03 13:20
수정2021.10.03 13:25



쌍용차 인수를 두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인수 절차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오늘(3일) 업계에 따르면 법원은 이엘비앤티(EL B&T) 컨소시엄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에 입찰 서류를 보완해 이달 15일까지 다시 제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법원은 애초 지난달 30일까지 입찰 서류를 보완해 내라고 했지만, 보완 작업이 부족하다며 제출 기한을 2주 연장했습니다.

인수 후보는 자금 증빙과 경영 정상화 계획 등을 재보완해야 합니다.

법원 관계자는 "이대로 인수·합병(M&A) 절차를 종결하기보다 매각 주관사와 협의해 인수 후보들의 자료를 보완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며 "요건이 충족돼야 우협을 선정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인수 후보들이 구체적인 자금 조달 내역과 향후 투자 계획을 제시하지 못하면 매각이 유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던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재 전기차 스타트업 인디EV는 인수 포기 의사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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