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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부동산개발업체 5년만에 2배 증가…세종 가장 많이 늘어

SBS Biz 류정훈
입력2021.10.03 09:35
수정2021.10.03 09:37



최근 5년간 전국 부동산 개발업자가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분석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5년 말 2만9914개였던 전국 부동산 개발업 등록 사업자는 2020년 말 6만3066개로 늘어났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중 5년 새 부동산 개발사업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세종이었습니다.

2015년 326개였던 세종 부동산 개발사업자는 2016년 419개, 2017년 463개, 2018년 510개, 2019년 657개로 증가한 뒤 2020년 840개로 급증했습니다.

2015년 대비 2020년 부동산 개발사업자 증가 폭이 가장 낮은 시도는 경남으로, 경남의 부동산 개발사업자는 2015년 1797개에서 2020년 2957개로 증가해 1.65배로 늘었습니다.

서울은 2015년 6255개였던 부동산 개발사업자가 2020년에는 그 1.75배인 1만954개로 증가했습니다.

양경숙 의원은 "부동산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부동산 개발업이 5년 새 2배 이상으로 늘어났는데, 이런 와중에 부당하고 과도한 이익으로 국민에게 박탈감을 준 화천대유 사건도 발생했다"며 "앞으로 부동산 개발에 따른 부당이득, 탈세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과세당국이 철저히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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