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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배달 애플리케이션 이용이 늘어난 가운데 소비자 불만 상담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주환 국민의당 의원이 오늘(3일) 한국소비자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배달 앱 관련 소비자 상담 및 피해구제 현황이 지난 2017년 135건에서 지난해 445건으로 약 3.2배 증가했습니다.

피해 건수는 2018년 181건, 2019년 433건, 지난해 445건입니다. 올해 들어서 8월 말 기준 444건으로 지난해 연간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가장 많이 불만 상담이 접수된 앱은 '배달의 민족'으로, 261건을 기록해 58.7%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요기요 170건(38.2%), 쿠팡이츠 11건(2.5%)이 뒤를 이었습니다.

올해 8월 기준으로도 배달의 민족 272건(61.2%), 요기요 108건(24.3%), 쿠팡이츠 78건(14.1%) 순이었습니다.

불만 상담의 이유로는 계약 불이행이 122건으로 가장 많았고, 품질 70건, 부당행위 65건, 계약해제·해지·위약금 52건의 순이었습니다.

이주환 의원은 "배달 앱이 등장하면서 배달 음식이 다양화됐다는 장점도 있지만, 비용 부담은 커지고 배달 시간이 오래 걸리는 등 소비자 불만도 급증하는 추세"라며 "배달 앱 측은 소비자 불만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