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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FDA,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가능한 한 빨리 심사할 것”

SBS Biz 오수영
입력2021.10.02 12:52
수정2021.10.02 20:23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를 치료하기 위한 미 제약사 머크의 알약을 가능한 한 빨리 심사할 것이라고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이 현지시간으로 어제(1일) 말했습니다.

백악관 최고 의료 자문역인 파우치 소장은 미국 방송 CNBC에 출연해 "FDA에 데이터를 대단히 신중하게 검토하고 긴급 사용 승인 같은 결론을 내릴 시간을 줘야 한다"면서 "그들보다 앞서가고 싶지 않고 시점을 예상할 수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FDA가 가능한 한 빨리 할 것이라는 점 한 가지는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FDA가 머크사의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몰누피라비르'를 긴급 사용 승인하면 코로나19 경구 치료제로는 첫 번째 사례가 됩니다.

파우치 소장의 발언이 있기 직전 머크사는 '몰누피라비르'가 가벼운, 또는 중간 정도의 증세를 보이는 코로나19 감염 5일 이내 환자 775명을 상대로 한 3차 임상시험에서 입원 가능성을 50% 가량 낮췄다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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