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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차세대 음극재 시장 진출 삐긋…英 넥시온 합작사 부결

SBS Biz 조슬기
입력2021.10.01 11:20
수정2021.10.01 12:46

[앵커]

SKC가 차세대 음극재 시장 진출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영국의 실리콘 음극재 생산업체 넥시온과 추진하던 합작법인 설립 계획이 이사회에서 부결됐기 때문인데요.

조슬기 기자 연결합니다. 

SKC의 합작법인 설립 계획이 일단 무산됐다고요? 

[기자]

네, 배터리 소재 시장 진출을 공식화 한 SKC의 차세대 음극재 사업이 당분간 미뤄지게 됐습니다. 

SKC와 넥시온간 합작법인 투자 안건이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부결 처리됐는데요.

넥시온은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에 탑재되는 실리콘 음극재를 개발하는 업체로 알려졌습니다. 

SKC는 이사회 논의 결과 음극재 시장 진입 시점 등을 놓고 일부 이견이 있었다며 차세대 음극재 사업은 계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합작법인 설립에 왜 제동이 걸린 건가요?

[기자]

네, 업계에선 그룹 내 계열사인 SK머티리얼즈가 미국의 음극재 기업과 지난달 합작사 설립 계획을 밝혔단 점에서 SKC의 중복 투자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결정이 아니냔 관측이 나옵니다. 

그러나 지난달 대규모 투자설명회까지 열고 신규 소재사업을 공식화하던 시점에 나온 소식이라 시장이 받은 충격은 컸는데요. 

음극재 사업 합작법인 설립 무산 소식이 알려진 날 회사 주가는 15% 넘게 급락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일본의 미쓰이화학과 설립한 합작법인도 계약을 종결했다고요? 

[기자]

네, 미쓰이화학과의 폴리우레탄 합작법인 '미쓰이케미칼앤드에스케이씨폴리우레탄'과 합작 관계가 종료됐다고 밝혔습니다. 

SKC는 합작법인을 두고 미쓰이화학과의 성장 전략 차이로 관계를 종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전략적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폴리우레탄 사업은 독자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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