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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3%·신용 4%…코로나 전으로 되돌아간 은행 금리

SBS Biz 서주연
입력2021.09.30 17:52
수정2021.09.30 18:48

[앵커]

1년 반 가까이 이어졌던 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렸습니다.

시중은행의 금리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올랐는데 기준금리가 오르고 정부가 대출길을 막으면서 앞으로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서주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평균 금리는 연 3.1%로 1년 10개월 만에 3%를 넘어서 코로나 이전 수준이 됐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은 2.88%로 신용대출 금리는 3.97%로 둘 다 모두 2년 전 수준으로 올라갔습니다.

한은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코픽스와 은행채 등 금리가 올랐고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줄인 영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실제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과 인터넷 뱅크의 신용대출 평균 금리도 한 달 전보다 크게 올랐습니다.

광주은행의 경우 신용대출 평균 금리가 5.92%로 6%에 육박했습니다.

앞으로 대출금리는 더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 올 연말에 한 번 정도 더 올리고 내년에 0.25(% p)를 두 번 정도 올려서 코로나 이전 우리나라 기준금리 1.5%였거든요. "그 정도까지는 내년까지 올릴 것이다" 그렇게 전망이 되죠.]

내년까지 기준금리가 오를 경우 3~4%대의 대출 금리는 4~5%까지 훌쩍 뛸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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