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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인원 제한 완화할 듯…확진자 1주일 연속 ‘요일 최다’

SBS Biz 손석우
입력2021.09.30 11:22
수정2021.09.30 11:57

[앵커]

코로나19 속보 전해드립니다.

정부가 내일(1일)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하는 가운데,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이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2,500명을 넘어서며 1주일 연속 요일 최다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손석우 기자, 정부가 모임 인원 제한을 완화할 가능성을 언급했다고요? 

[기자]

정부는 조금 전 중대본 회의 브리핑을 통해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 사적 모임 인원 기준 단순화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도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사적 모임과 다중이용시설 거리두기 완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일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하면서, 거리두기 단계별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을 일부 완화하는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일부 업종에 대한 백신 인센티브 적용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앵커]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고 있는 상황인 만큼 거리두기는 재연장이 유력하죠?
 
[기자]

거리두기 자문기구인 생활방역위원회가 어젯밤 회의를 열고 다음 달 4일부터 새롭게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를 논의했는데요.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인 현행 거리두기를 17일까지 2주간 더 연장하는 데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추석 연휴 이후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고, 다음 달 사흘 연휴가 두 차례나 있는 만큼 현시점에서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하는 것은 어렵다는 판단입니다.

[앵커]

확산세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는데, 추석 연휴 이후부터 요일 최다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발표일 기준으로 추석 연휴가 끝난 뒤 24일부터 오늘까지(30일) 1주일 연속해 요일 최다 확진자 기록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제(29일) 하루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564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31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수요일 기준 최다기록이고,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네 번째로 큰 규모이기도 합니다.

지역 발생 확진자는 2,539명이었는데 수도권에서 77.5%인 1,968명이 발생해 수도권 집중 현상이 이어졌습니다.

SBS Biz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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