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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 중국 헝다그룹, 이자 규모만 560억 원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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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1.09.30 07:26
수정2021.09.30 07:56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헝다, 달러채권 이자 또 못 냈다

파산 위기에 몰린 중국 헝다그룹이 어제(29일) 달러 채권 이자를 또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은 인용해 헝다 그룹의 달러 채권을 보유한 일부 투자자들이 이자를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오늘까지 지급해야 할 이자 규모는 4천7백50만 달러, 우리 돈 560억 원에 달합니다.

앞서 중국 국유기업이 긴급소방수로 투입돼, 헝다가 보유한 은행 지분을 사들이며 급한 불을 끄는가 싶었지만,

잇따라 달러 채권 이자 지급에 실패하면서 회생보다는 '질서 있는 파산'에 무게가 더 실리는 모습인데요.

로이터는 "중국 당국이 국영 기업과 당국이 지원하는 부동산 개발업체 등에 헝다그룹의 자산 일부를 매입해달라고 촉구하고 있다"면서, 헝다가 비핵심자산을 처분해 자금을 확보한 뒤 부채를 상환하고, 

이후 핵심 사업인 부동산 개발은 국유기업의 관리를 받게 되는 형태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헝다의 신용등급을 CC에서 C로 하향 조정했는데요.

기존 등급인 CC와 C는 모두 디폴트가 임박했다는 심각한 상황을 뜻하지만, 레벨 C의 경우에는 디폴트 수준인 DDD와 한 단계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헝다그룹을 향한 우려의 시선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 머스크 "가상자산 규제하지 말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미국 정부를 향해 볼멘소리를 냈습니다.

CNBC에 따르면 머스크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코드 콘퍼런스'에 참석해 정부의 가상자산 규제와 전기차 보조금 지급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는데요.

먼저 가상자산 규제와 관련해서는 "아무것도 하지 말라"면서 
"가상자산을 파괴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미국 정부가 발전 속도를 늦추는 것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머스크는 또 최근 바이든 대통령이 전기차 제조업체 대표들을 초청한 자리에 무노조 경영을 운영하는 테슬라를 배제하고, 노조가 있는 업체에만 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한 점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노조가 바이든 행정부를 통제하는 것 같다"고 저격하면서 "기업에 우호적이지 않다고" 꼬집었습니다.

앞서 백악관은 '친환경 차 비전'을 발표하면서 포드를 비롯한 '빅3' 업체를 초청했는데, 무노조 경영을 이어가는 테슬라와 혼다, 도요타 등은 배제됐습니다.

◇ UA, 백신 미접종 직원 593명 해고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직원들을 해고하기로 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약 600여 명의 직원이 자리를 떠나게 되는데요.

스콧 커비 CEO는 직원들에게 "매우 힘든 결정이었지만, 팀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은 직원들과 계약을 종료하는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유나이티드항공은 미국 항공사 가운데 가장 먼저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는데요.

지금까지 직원의 99% 이상이 백신 접종을 마쳤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의무화 조치 이후 미 전역에선 '팬데믹 상황에서 불가피한 조치'라는 찬성 의견과,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결정'이라는 반론이 팽팽히 맞서면서 줄소송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 롤스로이스, 완전 EV 전환

럭셔리 카의 대명사 롤스로이스가 완전 전기차 업체로의 변신을 예고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롤스로이스는 2030년까지 모든 내연 엔진 제품의 생산과 판매를 중단하고, 순수 전기차로 라인업을 꾸릴 계획인데요.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CEO는 "2030년 안에 첫 전기차를 출시하고, 시장을 선도할 럭셔리 제조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이 소식과 함께 첫 순수 전기차 '스펙터'가 공개되며 시장의 관심을 모았는데요.

오는 2023년 4분기 출시될 예정으로, 출시에 앞서 전 세계 방방곡곡 250만km에 달하는 롤스로이스 역사상 가장 혹독한 테스트 프로그램에 들어갑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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