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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수소환원제철 주도…탄소제로 선봉

SBS Biz 김정연
입력2021.09.30 07:24
수정2021.09.30 07:50

[앵커]

포스코가 탄소 중립 목표를 위해 수소경제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다시 밝혔습니다.



다음 달에는 세계 최초로 친환경 제철 공법인 수소환원제철 국제 포럼을 열어 국제 여론 환기에도 나섭니다.

김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포스코가 다음 달 6일부터 8일까지 수소 관련 국제 포럼을 개최합니다.



전 세계 철강사를 한데 모아 석탄 대신 수소를 이용해 강재를 만드는 수소환원제철 관련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섭니다.

포스코는 이 수소환원제철 공법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2050년까지 500만 톤 생산체제를 갖춘 수소환원제철소를 완공할 예정입니다.
 
[김학동 /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이라는 것은 전 세계의 철강사가 함께 연대와 협력이 필요한 분야가 아니겠는가. 우리 혼자만 치고 나가서 개발한다고 해서 그것이 빨리 상용화되기는 쉽지 않겠다.]

포스코는 또 부생 수소 생산 설비를 기존보다 10배 늘리고, 그린 수소 생산을 위한 수전해 기술개발에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수소 생산단가를 낮추기 위해 호주와 중동 등에도 현지 생산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입니다.

수소 수요 기반도 구축합니다.

그룹 내 발전소를 점진적으로 모두 수소 발전소로 전환하고, 철광운송 차량을 모두 수소 트럭으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재생에너지용과 친환경차용 강재 개발에도 나섭니다.

 [유병옥 / 포스코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 : 저희는 철강 제품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강재가 과연 수소 밸류체인에 어떻게 활용될까 그런 내용 위주로 강재를 개발하고 공급하려고 하는 그 전략입니다.]

 포스코는 또 현대제철과 선박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물류 협력에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매년 3천 톤의 탄소 배출량을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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