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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출입·모임 자유로운 ‘백신패스’ 도입…미접종자 불이익?

SBS Biz 이한나
입력2021.09.29 17:56
수정2021.09.29 18:52

[앵커]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2,900명에 육박한 가운데 방역당국이 식당 출입, 모임에 자유로운 백신 패스 도입과 함께 미접종자에게는 다중이용시설 이용제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한나 기자 나와 있습니다. 

확진자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양상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28일)는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가 2,885명이 나왔습니다. 

전날보다 596명 더 나와 역대 두 번째 최다 기록입니다. 

해외 유입을 제외한 지역 발생 확진자 2,859명 가운데 수도권이 2,190명으로 전체의 76.6%를 차지했고, 비수도권 확진자는 669명입니다. 

수도권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비수도권의 환자 증가세도 심상치 않다는 게 문제입니다. 

500명대 중반에서 400명대 초반까지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던 비수도권은 추석 연휴 이후 늘기 시작해 660명을 넘어섰습니다. 

[앵커] 

여하튼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11월 초 위드 코로나로 전환을 검토 중인데, 백신 패스 관련해서 구체적인 방안을 언급했죠? 

[기자] 

네, 백신 패스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에게 제공하는 일종의 보건 증명서죠. 

당국은 접종 기회가 없던 저 연령층이나 학생층에는 이런 백신 패스의 제한 조치를 예외로 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또 영국이나 독일 등에서 시행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 후 완치자에 대해서도 접종 완료자와 같은 혜택을 줄 것인지도 검토 대상입니다. 

또 백신 패스 유효기간은 최소 6개월이 될 전망인데요. 

당국은 "과학적으로 예방접종은 보통 6개월 이상의 효과가 있었고, 외국에서도 6개월 정도 효과를 인정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혀 일정한 유효기간을 둘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당국은 백신 패스가 없는 미접종자들은 PCR(유전자 증폭 검사) 음성 확인서를 지참하지 않으면 다중이용시설이나 행사 등에 참여를 제한하는 것을 검토 중입니다. 

[앵커] 

이한나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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