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도 ‘고공행진’…1200원대 올라서나
SBS Biz 안지혜
입력2021.09.29 17:52
수정2021.09.29 18:37
[앵커]
이런 가운데 환율 움직임도 심상치 않습니다.
그만큼 시장이 불안정하다는 건데요.
오전 한때 원달러 환율이 또다시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는데 1200원선을 뚫고 올라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어서 안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 보다 5원 넘게 떨어진 1180원대 초반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장 초반 분위기는 긴박했습니다.
장 시작과 함께 1188원 50전까지 내리 치솟더니 지난해 9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갈아 치웠습니다.
중국 헝다그룹의 파산위기에도 다소 의연했던 환율이 미국의 국채금리 급등 변수를 만나면서 얘기가 달라진 겁니다.
최근 미 10년 물 국채금리는 내년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1.5%대 중반까지 뛰어오르면서 달러 강세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효섭 / 자본시장 연구원 금융실장 : 전반적으로 경기부진, 조기 긴축 가능성 이런 것들이(섞이면서….) 앞으로도 계속 달러 강세가 될 것으로 저는 전망합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환율이 오르는 속도는 그리 가파르지 않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박희찬 / 미래에셋증권 글로벌 자산배분팀장 : 최근에 원화가 약세를 보이게 된 중요한 수급상의 변화중 하나는 채권 자금의 유입세가 약화된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 약해지진 않을 것이다. 일단 경상수지 흑자가 다시 많이 늘었고요.]
하지만 금융당국 수장들의 잇단 '퍼펙트 스톰' 경고처럼, 미국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과 중국 헝다 파장, 글로벌 자산 버블 등 여러 변수가 한꺼번에 터질 가능성에 시장의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이런 가운데 환율 움직임도 심상치 않습니다.
그만큼 시장이 불안정하다는 건데요.
오전 한때 원달러 환율이 또다시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는데 1200원선을 뚫고 올라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어서 안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 보다 5원 넘게 떨어진 1180원대 초반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장 초반 분위기는 긴박했습니다.
장 시작과 함께 1188원 50전까지 내리 치솟더니 지난해 9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갈아 치웠습니다.
중국 헝다그룹의 파산위기에도 다소 의연했던 환율이 미국의 국채금리 급등 변수를 만나면서 얘기가 달라진 겁니다.
최근 미 10년 물 국채금리는 내년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1.5%대 중반까지 뛰어오르면서 달러 강세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효섭 / 자본시장 연구원 금융실장 : 전반적으로 경기부진, 조기 긴축 가능성 이런 것들이(섞이면서….) 앞으로도 계속 달러 강세가 될 것으로 저는 전망합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환율이 오르는 속도는 그리 가파르지 않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박희찬 / 미래에셋증권 글로벌 자산배분팀장 : 최근에 원화가 약세를 보이게 된 중요한 수급상의 변화중 하나는 채권 자금의 유입세가 약화된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 약해지진 않을 것이다. 일단 경상수지 흑자가 다시 많이 늘었고요.]
하지만 금융당국 수장들의 잇단 '퍼펙트 스톰' 경고처럼, 미국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과 중국 헝다 파장, 글로벌 자산 버블 등 여러 변수가 한꺼번에 터질 가능성에 시장의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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