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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동 부지 매각 ‘9부 능선’…서울시 공유재산심의 통과

SBS Biz 김정연
입력2021.09.29 11:23
수정2021.09.29 11:49

[앵커]

대한항공의 송현동 부지 매각안이 서울시 공유재산심의 문턱을 넘었습니다.

절차대로 진행될 경우 대한항공은 올해 안에 수천억 원에 달하는 매각 대금을 받을 수 있을 전망입니다.

김정연 기자, 송현동 부지 매각 작업이 순항하고 있군요?

[기자]

지난달 서울시와 LH, 대한항공은 종로구 송현동 부지와 강남구 삼성동 옛 서울의료원 부지를 맞교환하는 방안을 잠정 합의했는데요.

서울시 공유재산심의회가 지난 14일부터 이에 대한 타당성을 심의했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공유재산심의회는 서울시 측에 어제(28일) 오후 해당 안건에 대한 승인을 통보했습니다.

이제 송현동 부지 매각 관련 행정절차는 오는 11월 열리는 서울시의회의 공유재산관리계획 의결만 남은 상태입니다.

의결된다면 서울시와 LH, 대한항공은 연말까지 송현동 부지 매각을 위한 제삼자 교환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앵커]

송현동 부지 가격 감정도 진행되고 있죠?

[기자]

서울시와 LH, 대한항공이 선정한 감정평가법인들은 최근 송현동 부지 가격 책정을 위한 감정평가에 착수했습니다.

송현동 부지는 대한항공과 서울시가 선정한 법인 4곳이, 서울의료원 부지는 서울시와 LH가 선정한 법인 2곳이 각각 감정평가를 진행 중입니다.

최종 가격은 각 법인의 산술 평균액으로 정해집니다.

감정평가 결과는 11월 시의회 의결 이후에 나옵니다.

LH가 송현동 부지 매각대금을 대한항공에 지불하고 서울시가 서울의료원 부지 중 매각대금에 해당하는 면적만큼 LH에 넘겨 교환하는 방식으로 매각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현재 송현동 부지 시장가치는 5천억 원~6천억 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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