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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가구 아파트 1순위 청약에 ‘13만 명’ 역대 최다 접수

SBS Biz 박연신
입력2021.09.29 11:22
수정2021.09.29 11:49

[앵커]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청약 열기가 여전합니다.

서울의 한 아파트 청약에 13만 명이나 몰렸습니다.

서울 기준으로 역대 가장 많은 규모라고 합니다.

한편 집을 산 미성년자 등에 대해 정부가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연신 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서울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아파트인데요.

어제(28일) 마감된 1순위 청약 결과 389가구 모집에 13만1,447명이 신청해 평균 33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분양 중에선 관련 집계가 시작된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규모입니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아 전용 84㎡ 기준 8억 원에 분양됐는데 인근 같은 면적의 아파트 시세가 13억 원이라 5억 원 정도 낮습니다.

여기에 일부 물량이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하는 것도 많은 사람이 몰린 이유로 얘기됩니다.

[앵커]

아침에 열린 부동산관계장관회의에서는 어떤 얘기가 오갔나요?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주택 구입 자금을 마련할 여력이 부족한 20대 이하 연소자 주택 취득 비중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며 "편법 증여 관련 혐의가 있는 446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20대 이하 주택 취득 비중이 올해 1분기 기준 6.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포인트 상승한 데에 따른 겁니다.

또 "3기 신도시 등 개발 지역에 편법 증여와 기획부동산 등의 혐의를 중점적으로 검증해 약 1천100억 원의 탈루세액을 추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공급 물량 확보에 대해서는 2·4 대책에 따른 예정지구 지정을 다음 달부터 추진하고, 본지구 지정도 올해 안으로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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