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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요금 연말까지 동결”…도시가스 인상 제동

SBS Biz 서주연
입력2021.09.29 11:21
수정2021.09.29 11:49

[앵커]

지난달까지 소비자물가가 5개월째 2%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가 연말까지 공공요금을 최대한 동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달 인상이 결정된 전기요금을 제외한 가스와 상하수도 요금, 열차와 버스 요금 등이 동결될 전망입니다.

서주연 기자 연결합니다.

물가 관련 회의에서 공공요금 동결이 언급됐네요?

[기자]

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미 결정된 공공요금을 제외하고 나머지 공공요금은 연말까지 최대한 동결하는 것을 기본원칙으로 한다"고 밝혔는데요.

다음 달부터 인상하기로 한 전기요금을 제외한 다른 공공요금은 가급적 올리지 않겠다는 겁니다.

이 차관은 "열차와 도로통행료, 시외·고속·광역 급행버스 요금과 광역상수도 등의 경우 인상 관련 사전협의 절차가 진행된 것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가스와 상하수도요금, 교통, 쓰레기봉투 등 지방공공요금의 경우 지자체 자율결정 사항이나 가능한 한 4분기 동결을 원칙으로 적극 협의해 관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우유와 기름값 관리에도 나선다고요?

[기자]

네, 정부는 최근 우유 가격 인상으로 인한 가공식품 물가도 모니터링하기로 했는데요.

이 차관은 "특히 우유의 경우 인상 시기를 최대한 분산하고, 치즈와 빵 등 가공식품으로 연쇄적인 가격 인상 분위기가 확산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기름값에 대해선 알뜰주유소 비중이 낮은 대도심을 중심으로 알뜰주유소 신규 전환을 추진해 경쟁 촉진과 소비자가격 인하를 유도할 예정입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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