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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배터리 투자 질주…포드와 美 최대 배터리 공장

SBS Biz 김정연
입력2021.09.28 17:56
수정2021.09.28 21:21

[앵커]

SK이노베이션이 포드와 미국 최대 배터리공장 설립에 나섭니다.

SK이노베이션은 포드와 기존보다 두 배 이상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해 미국 배터리 선두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입니다.

김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포드와 설립하는 합작사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5조 1천억 원을 투자합니다.

창사 이래 가장 큰 투자 규모로 당초 알려진 금액인 3조 원보다도 2조가량 더 많습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 : 블루오벌SK의 배터리 생산능력은 당초 예상보다 2배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조지아주 공장 두 곳과 합하면 SK이노베이션은 미국에서만 약 150기가와트시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됩니다.]

포드도 이 공장에 같은 금액인 5조 1천억 원을 투자합니다.

포드는 이와 별도로 미국 전기차 생산공장에 2조 8천억 원을 더 투입할 계획입니다.

양사 합작공장은 미국 테네시주 470만 평 부지에 1기, 켄터키주 190만 평 부지에 2기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배터리 공장당 생산능력은 각각 43기가와트시로 총 129기가와트시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매년 전기차 215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물량입니다.

[황규원 / 유안타증권 연구원 :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상반기에 글로벌 전체적으로 5%의 (배터리)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년 상반기 큰 판매처에 대한 납품이 시작되다 보니 2023년도 초에 점유율 10% 달성이 가능하지 않겠나….]

두 회사는 다음 달부터 오는 2027년 12월까지 사업 진행 속도에 따라 순차적으로 투자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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