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코로나19 확산세에도 9월 소비자심리지수 석달만에 반등

SBS Biz 정윤형
입력2021.09.28 11:14
수정2021.09.28 13:28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지만 소비자심리지수가 석 달 만에 반등했습니다.

앞으로 집값 상승을 전망하는 소비자는 줄었는데요.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정윤형 기자,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가 다소 개선됐네요?

[기자]

네,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는 103.8로 지난달보다 1.3포인트 높아져 석 달 만에 반등했습니다.

이 지수는 가계수입전망과 소비지출전망 등 6개 주요 지수를 묶어 발표하는 심리지표인데요.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낙관적으로, 낮으면 비관적으로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입니다.

한국은행은 "확진자 수가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코로나 장기화에 대한 소비자들의 적응과 백신 접종률 상승, 수출 호조 등의 영향으로 소비 심리가 낙관적인 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집값 전망은 다섯 달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고요?

[기자]

네, 주택가격전망 지수는 128을 기록해 지난달보다 1포인트 떨어졌는데요.

이 지수는 100보다 큰 경우 1년 뒤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고 보는 가구가 더 많다는 뜻입니다.

집값이 오를 만큼 올랐다는 인식과 기준금리 인상 등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하락이 1포인트에 불과하고 여전히 기준선보다 높은 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기준금리 인상과 금융권의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금리수준전망 지수는 한 달 만에 8포인트 오른 134를 보였습니다.

절대 수준으로 보면 2018년 1월 135 이후 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정윤형다른기사
다들 좋아졌는데…없는 사람은 더 힘들어 졌다
국민 경제이해력 평균점수 58.7점…금융분야서 취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