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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금융기관장 만난 고승범 “가계대출 엄격 관리“

SBS Biz 김창섭
입력2021.09.28 11:12
수정2021.09.28 13:29

[앵커]

이런 가운데,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오늘(28일) 정책금융기관장들을 만났습니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수출입은행을 비롯해 8개 기관의 기관장을 만난 건데요.

이 자리에서도 최대 화두는 가계부채였습니다.

고 위원장은 '질서있는 정상화'라는 표현을 쓰면서 강도 높은 가계부채 관리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김창섭 기자, 고승범 위원장이 가계부채 관리를 두고 계속 드라이브를 거는 모양새네요?

[기자]

네, 고승범 위원장은 "가계부채가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훼손하지 않도록 총량과 질, 증가 속도를 엄격히 관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경제 전문가들과의 간담회에 이어 오늘도 금융불균형 해소를 화두로 던진 건데요.

특히 '질서 있는 정상화'를 강조했습니다.

고 위원장은 이에 대해 금융 정책을 통한 지원과 관리가 필요한 부문과 정상적인 시장원리가 다시 작동돼야 할 부문으로 나눠 단계적으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정책금융기관이면 취약계층 지원도 얘기가 나오지 않았을까요?

[기자]

네, 질서있는 정상화를 위해 4가지 정책과제를 내놨는데요.

그 중 하나가 취약계층 지원이었습니다.

참석자들은 질서있는 정상화에 공감하면서 코로나19를 완전히 극복할 때까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회복 속도가 더딘 취약부문을 지원하기로 입을 모았습니다.

고 위원장은 대출 만기 연장과 이자 상환 유예를 6개월 연장하면서 제기된 잠재부실 우려에 대해 보완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고요.

정책금융기관장들도 잠재 부실우려가 있는 곳을 지원하는 등 정상화 과정을 뒷받침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SBS Biz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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