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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연은 총재 “경제회복 지속 시 조만간 테이퍼링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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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1.09.28 07:21
수정2021.09.28 08:21

■ 경제와이드 모닝벨 '국제금융센터 브리핑' - 정다인 글로벌 뉴스캐스터

국제금융센터가 뽑은 핫이슈를 확인해보는 시간입니다. 

미 연준의 주요 인사들이 계속해서 테이퍼링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뉴욕 연은 총재는 "완전고용을 향한 양호한 진전이 나타나고 있으며, 예상대로 경제회복이 지속되면 조만간 테이퍼링을 시행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카고 연은 총재,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도 동조했는데요. 
 
미 연준의장 역시 "고용 증가가 목표에는 다소 미흡하지만, 올해 강력한 경제성장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테이퍼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미국의 8월 내구재 수주가 전달 대비 1.8% 오르면서 전월치와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습니다.

컴퓨터 수요 증가 등이 주요 원인으로 거론되는데요. 

이에 따라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소비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투자 부문의 견조한 증가로 3분기 성장률 둔화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국제금융센터가 주목한 외신입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물가 상승 논란과 역사적 저금리 상황에서도 미 국채 수요가 지속되는 점을 주목했습니다.

이는 지난 40년 동안 미 국채가 물가 상승률 이상의 수익을 제공해왔고 안전자산으로 분류됐기 때문인데요. 

이런 관습적인 투자 방법과 더불어 연기금을 포함한 다수 기관에 국채 매수를 강요하는 규제가 적용된 점도 채권 투자 비중이 유지되고 있는 이유로 꼽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기업의 설비투자 효과가 비용 부담 등으로 예상보다 저조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8월 자본재 수주 증가율을 보면 설비투자가 지속되고 있고 이는 기업이 경제를 긍정적으로 본다는 신호지만,  공급망 문제와 자본 설비 가격 오름세가 설비투자 효과를 낮출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자본재 수요와 노동력에 의존하는 구조는 생산성을 지연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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