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투자압박 이어 반도체 ‘기밀자료’ 요구…한미 경제계, 한미 협력 강조
SBS Biz 강산
입력2021.09.27 18:11
수정2021.09.27 21:01
[앵커]
미국 정부의 반도체 압박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투자에 이어 내부 기밀자료까지 요구하면서 기업들이 고민에 빠지게 됐습니다.
한미 경제계는 한미 산업 유대 관계를 강조한 가운데, 정부 대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강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미 상무부는 전 세계 반도체 기업들의 영업기밀 취합에 나섰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TSMC 등은 오는 11월까지 미 상무부에 매출과 생산, 재고, 고객 등 14개 분야 정보를 제출해야 합니다.
상무부는 제품의 생산 능력과 주문량이 기준을 넘어설 경우 대비책도 제출하도록 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은 영업기밀에 해당하는 내용도 제출해야 하는지 내부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안기현 / 한국반도체협회 전무 : 영업기밀 내용, 고객에 대한 정보도 들어있거든요. 고객과의 관계, 경쟁기업과의 관계가 있기 때문에 쉽게 정보를 제출하기는 많은 고민이 필요하죠.]
전 세계 반도체 기업들은 이번 상무부 요청에 난색을 표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술 수준을 알 수 있는 기업들의 핵심 정보가 경쟁기업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이종환 /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 지표인 수율이나 공급망 정보들이 노출되면 인텔 등 미국 기업에 정보가 들어갈 수 있다는 의미와 같은 거죠.]
정부와 경제계는 한미간 산업협력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최중경 / 한미협회 회장 : 한미 양국은 6G 기술과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기술 분야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협력의 틀이 확대할 것으로 기대…]
정부는 지난 5월 발표한 'K-반도체 전략'의 일환으로 조만간 반도체 연대협력위원회를 출범시킬 예정입니다.
미국 상무부의 정보 제출 압박에 대한 대응방안도 검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미국 정부의 반도체 압박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투자에 이어 내부 기밀자료까지 요구하면서 기업들이 고민에 빠지게 됐습니다.
한미 경제계는 한미 산업 유대 관계를 강조한 가운데, 정부 대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강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미 상무부는 전 세계 반도체 기업들의 영업기밀 취합에 나섰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TSMC 등은 오는 11월까지 미 상무부에 매출과 생산, 재고, 고객 등 14개 분야 정보를 제출해야 합니다.
상무부는 제품의 생산 능력과 주문량이 기준을 넘어설 경우 대비책도 제출하도록 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은 영업기밀에 해당하는 내용도 제출해야 하는지 내부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안기현 / 한국반도체협회 전무 : 영업기밀 내용, 고객에 대한 정보도 들어있거든요. 고객과의 관계, 경쟁기업과의 관계가 있기 때문에 쉽게 정보를 제출하기는 많은 고민이 필요하죠.]
전 세계 반도체 기업들은 이번 상무부 요청에 난색을 표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술 수준을 알 수 있는 기업들의 핵심 정보가 경쟁기업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이종환 /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 지표인 수율이나 공급망 정보들이 노출되면 인텔 등 미국 기업에 정보가 들어갈 수 있다는 의미와 같은 거죠.]
정부와 경제계는 한미간 산업협력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최중경 / 한미협회 회장 : 한미 양국은 6G 기술과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기술 분야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협력의 틀이 확대할 것으로 기대…]
정부는 지난 5월 발표한 'K-반도체 전략'의 일환으로 조만간 반도체 연대협력위원회를 출범시킬 예정입니다.
미국 상무부의 정보 제출 압박에 대한 대응방안도 검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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