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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이어 도시가스·철도요금도 오른다…공공요금 줄줄이 ‘들썩’

SBS Biz 조슬기
입력2021.09.27 17:55
수정2021.09.27 18:44

[앵커] 

최근 전기요금이 오른 데 이어, 도시가스 요금도 인상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철도·고속도로 통행료 등 공공요금 인상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는데요. 

서민 경제의 부담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조슬기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달부터 전기요금이 오르는 데 이어 11월부터는 도시가스요금도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도시가스요금 원료인 액화 천연가스, LNG 가격이 1년 새 10배나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는 도시가스요금 인상 필요성을 기획재정부에 전달했습니다. 

10년간 요금이 오르지 않았던 철도요금과 6년째 동결돼 온 고속도로 통행료도 인상을 검토 중입니다. 

8년 만에 인상된 전기요금은 추가로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올해 연말 기후환경 요금이 조정을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대종/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전력 요금은 모든 산업의 기초적인 비용이기 때문에 모든 요금이 같이 오르게 됩니다. 따라서 모든 물가가 같이 오르게 되고….] 

실제로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작아 그간 물가상승률을 낮춰왔던 대중교통 요금과 지방 공공요금도 줄줄이 인상을 검토 중입니다. 

앞서 정부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올해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1.8%로 제시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6월 28일) : 정부가 전체적으로 금년도 물가상승률은 1.8%, 내년은 1.4%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을 해드렸습니다.] 

그러나 들썩이는 공공요금이 서비스·공산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기미를 보이면서 정부의 물가 목표치 관리 계획은 사실상 지키기 어려워졌단 평이 나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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