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장기대여금 473억원 불법 없다”
SBS Biz 김종윤
입력2021.09.27 10:07
수정2021.09.27 10:56
[경찰 출석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서울=연합뉴스)]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특혜를 받은 의혹이 제기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최대 주주 김만배씨가 오늘 오전 9시55분 용산경찰서에 출석했습니다
김만배씨는 경찰 조사에 앞서 기자들에게 장기대여금 명목으로 회사에서 빌린 473억원의 용처에 대한 질문에 "빌려온 많은 돈을 갚는 운용비로 쓰였다"면서 이 과정에서 "불법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곽상도 의원 아들에게 퇴직금 명목으로 지급한 50억원에 대해 "구체적인 것은 이사회에서 결정했다. 퇴직금은 기본적으로 5억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대장동 게이트'가 아니냐는 질문에 "그런 것(정치권 로비)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30여명으로 추정되는 초호화 법률 고문단 구성과 관련해 "좋아하던 형님들"이라며 "대가성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거액의 회삿돈을 빌린 경위와 사용처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하며 돈의 정확한 성격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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