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부터 ‘신권 바꾸기’ 어려워진다…교환기준 변경
SBS Biz 오정인
입력2021.09.26 14:01
수정2021.09.26 20:29
내년 3월부터는 사용 가능한 화폐는 특별한 이유 없이 새 돈(신권)으로 쉽게 바꿀 수 없게 됩니다.
오늘(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새 화폐교환 기준에 따르면 내년 3월 2일부터 아직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화폐의 경우 원칙적으로 사용 화폐로만 바꿔줍니다.
사용 화폐란 시중에서 유통되다가 금융기관이나 교환창구를 통해 한은에 환수된 뒤 청결도 판정 등을 거쳐 재발행된 화폐입니다.
더 이상 사용하기 어렵다고 판단된 화폐의 경우에만 신권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다만 명절 등 특수한 경우에는 사용 가능한 화폐라도 신권으로 교환하는 것이 일부 허용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은이 이처럼 화폐교환 기준을 변경한 것은 신권에 대한 수요가 지나치게 많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한은 화폐 교환창구를 통해 환수된 화폐 가운데 사용이 가능한, 통용에 적합한 화폐는 79.6%에 이르렀습니다. 교환 지급된 화폐 중 신권이 차지하는 비중도 89%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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