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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확진자 얼마나 감당할지 합의 필요…다음주 추가 전파 최대한 억제해야”

SBS Biz 신윤철
입력2021.09.25 16:45
수정2021.09.25 16:48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오늘(25일) 단계적 일상 회복인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기 전에 신규 확진자 발생 규모를 어디까지 감당할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정 청장은 오늘 긴급 브리핑을 통해 "저희는 거리두기를 어느 정도 완화할 때 확진자가 증가할 가능성을 안고 위드 코로나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위드 코로나는 위 중증 환자나 사망자가 급증하지 않고 의료체계 내에서 감당 가능한 수준에서 발생할 경우 거리두기를 단계별로 완화하겠다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확진자의 규모가 계속 변동할 수 있다"며 "그것을 어디까지 감당하면서 일상을 회복할지를 결정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신규 확진자 급증으로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 시점이 연기될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서는 "국민 70%가 2차 접종을 모두 완료하고 어느 정도 면역이 형성되는 10월 말의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보면서 시점을 판단해야 한다"며 "시기가 늦춰질지에 대해서는 지금 답하기가 어렵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연휴 기간에 감염된 무증상·경증 감염자로 인한 추가전파를 다음 주에 최대한 억제해야 거리두기를 강화하지 않고,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가는 그런 로드맵을 일정대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주말과 다음 주, 다음 주말과 이어지는 연휴에도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현행 거리두기는 다음 달 3일 종료될 예정으로, 정부는 종료 시점 이후에 새로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을 내주에 발표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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