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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 정상 “북한, 도발 삼가고 실질적 대화 나서라”

SBS Biz 신윤철
입력2021.09.25 11:58
수정2021.09.25 13:15



미국, 일본, 호주, 인도의 대중국 견제 협의체인 쿼드(Quad)의 4개국 정상이 현지 시간 24일 북한을 향해 도발 자제와 대화 호응을 촉구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날 백악관에서 연 정상회담 후 공동성명에서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쿼드 정상은 지난 3월 화상으로 첫 회담을 했지만, 얼굴을 맞대고 모인 것은 이날이 처음으로, 이들은 성명에서 "우리는 강압에 흔들림 없는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규칙에 기초한 질서 촉진에 전념한다"며 "이는 인도·태평양과 그 너머의 안보와 평화를 증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쿼드 정상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 "우리는 북한에 유엔 의무를 준수하고 도발을 삼갈 것을 촉구한다"며 "북한이 실질적인 대화에 관여할 것을 요구한다"고 내용을 성명에 담았습니다.

이들은 "우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에 따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재확인한다"며 "일본인 납북자 문제의 즉각적 해결 필요성을 확인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쿼드가 역내 평화와 안전, 안보, 번영의 힘임을 보장하는 노력을 배가할 것이라면서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유엔해양법협약 등 국제법 준수를 계속 옹호하겠다고 중국을 겨냥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쿼드 정상회담 전후로 모디 총리, 스가 총리와 각각 회담하고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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