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3천273명…추석 여파에 전국 대확산 비상
SBS Biz 신윤철
입력2021.09.25 10:03
수정2021.09.25 10:36

추석 연휴가 끝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폭증한 결과 첫 3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5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천273명 늘어 누적 29만8천40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날(2천434명)보다 839명이나 늘어 하루 만에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 이후 81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909명→1천604명→1천729명→1천720명→1천716명→2천434명→3천273명을 기록했습니다.
1주간 하루 평균 2천55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 발생 확진자는 평균 2천29명입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이 3천245명, 해외유입이 28명입니다.
지역 발생 확진자 가운데 서울 1천217명, 경기 1천94명, 인천 201명 등 수도권이 총 2천512명(77.4%)입니다.
수도권 2천 명대는 이번이 처음으로, 앞선 최다 기록인 전날의 1천747명보다 765명 많습니다.
비수도권은 대구 118명, 충남 91명, 대전 79명, 전북 67명, 충북 59명, 경북 57명, 강원 56명, 부산 51명, 경남 46명, 광주 30명, 전남 28명, 울산 26명, 제주 15명, 세종 10명 등 총 733명(22.6%)입니다.
추석 연휴 전부터 증가했던 이동·접촉이 실제 확진자 급증으로 이어지면서 방역당국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다음 주부터 추석 대규모 인구이동의 여파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전국적 대확산이 우려됩니다.
정부는 그간 병상을 추가로 확보해 하루 3천 명대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우에도 의료대응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델타형' 변이의 전염력이 기존 바이러스의 배가 넘고, 접종률이 높은 해외 국가에서도 '돌파 감염' 등의 영향으로 확진자가 속출하는 추세여서 이번 4차 대유행의 기세가 언제 꺾일지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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