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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공장부지 주거용 변경 검토…1조8천억 자금 확보

SBS Biz 윤성훈
입력2021.09.23 17:53
수정2021.09.23 18:42

[앵커] 

새 주인 찾기가 진행 중인 쌍용자동차는 평택공장 이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존 부지는 대규모 주거단지로 용도변경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용도변경이 이뤄지면 자금난을 해소시켜 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옵니다. 

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평택시 중심부에 위치한 쌍용차 평택공장. 

두 달 전 쌍용차는 평택시와 MOU를 체결하고 40년 만에 공장 이전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새 부지를 어디로 할 건지와 함께 현 부지 용도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가 핵심 논의사항입니다. 

쌍용차는 부지의 가치를 가장 높이는 방안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평택시 관계자 : 쌍용차 부지에 대해 주거 용도로 변경이 가능하냐고 했을 때 주거 용도로 바꾸고 싶다는 것이 쌍용차의 생각인 것이죠.] 

다만, 이를 위해서는 쌍용차의 개발계획 수립이 우선될 필요가 있습니다. 

[평택시 관계자 : 동측 편, 남측 편 다 주거용지로 개발 중이거든요. 긍정적으로는 보고 있지만 그것에 대한 결정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쌍용차의 새 공장 이전부지는 자유무역지역으로 비교적 땅값이 저렴한 포승 공단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쌍용차는 새 공장에 친환경차 생산 라인까지 구축해 미래 사업을 준비할 계획입니다. 

공장부지 이전이 계획대로만 이뤄지면 쌍용차는 자금난에서 한숨 돌릴 수 있게 됩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 : 땅값이 1조 8천억 원 정도 되는 것 같아요. 공장 새로 짓는 건 땅값 하고 해서 1조 2천억 원 정도면 충분한 것 같아요. 땅 이전하는 것만으로도 자금난이 해소되고…] 

이런 공장 이전과 기존 부지 개발을 위한 선행 과제는 새 주인 찾기입니다. 

쌍용차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는 다음 주쯤 선정될 전망입니다. 

새 주인을 찾으면 쌍용차 공장 부지 이전도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SBS Biz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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