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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호 CJ 장남, 8개월 만에 공식 활동…‘비비고 지원사격’

SBS Biz 김기송
입력2021.09.23 11:25
수정2021.09.23 14:23

[앵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글로벌 비즈니스 담당이 그룹 복귀 후 8개월 만에 첫 공식 외부일정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향후 경영 활동범위를 더 넓힐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기송 기자, 이선호 담당이 파트너십 계약 체결식에 모습을 드러냈다고요?

어떤 일 때문인가요?

[기자]

네, 이선호 담당은 현지시간 지난 20일 CJ제일제당 한식 브랜드 비비고와 미국프로농구(NBA) LA레이커스의 파트너십 체결 기념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이 담당이 그룹 계열사 공식 일정에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1월 부장급인 글로벌비즈니스 담당으로 복귀한 지 약 8개월 만인데요.

이씨는 경욱호 CJ제일제당 마케팅실 부사장과 함께 행사에 참석한 뒤 지난 21일 귀국했습니다.

[앵커]

이선호 담당이 업무에만 전념하다가 이례적으로 언론에 노출됐는데요.

본격적인 오너가 행보로 볼 수 있나요?

[기자]

이번 미국 방문은 LA레이커스측이 오너가 협약을 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A레이커스가 글로벌 파트너사를 선정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LA레이커스측도 구단주가 직접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CJ측은 이 담당이 K -푸드를 포함한 글로벌비즈니스를 담당하고 있어 이번 행사에 참석하게 됐다고 애써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눈치인데요.

그러나 업계에선 CJ그룹을 대표하는 행사에 이선호씨가 직접 전면에 나섰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경영활동에 나섰다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한편 CJ일제당은 미국에서 만두 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 2분기 유럽과 아시아 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늘었습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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