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명 중 1명은 카뱅'…카카오뱅크, 고객 1700만명 돌파
SBS Biz 권준수
입력2021.09.23 10:24
수정2021.09.23 13:18
[카카오뱅크가 출범 4년만에 고객 1700만명을 돌파했다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1700만 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오늘(23일)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말 기준 계좌개설 고객 수가 1502만 명을 기록해 서비스 이용 고객 수 215만 명까지 포함한 모든 고객 수가 1717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말보다 183만 명의 고객이 늘면서 1700만 명이 넘어선 것으로, 이는 시간으로 환산하면 8초당 1명이 카카오뱅크에 가입한 것과 같다는 설명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초반에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고객군이 형성됐으나 고객 연령대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8월 기준 계좌 개설 고객 중 40대 비중은 24%, 50대 이상 비중은 16%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중장년층의 경우 최근 선보인 ▲휴면예금·보험금 찾기 서비스 ▲증권사 주식계좌 서비스 등을 위해 계좌를 개설하는 고객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올해 들어 가입한 전체 신규 계좌개설 고객의 절반이 40대 이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카카오뱅크의 예금액도 늘었습니다. 요구불 예금 잔액은 올해 8월 말 149만 원으로 2017년 말보다 134% 늘었으며 같은 기간 계좌이체 금액은 31조 5000억 원으로 1332% 늘어났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 고객 대상 금융 상품 확산을 위해 지난 6월부터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했습니다. 지난달에는 중저신용 고객 전용 대출 신상품을 새롭게 출시하고 26주 적금에 가입하는 중저신용 고객에 대해서는 이자를 2배로 주는 행사도 진행 중입니다.
그 결과 최근 3개월간 중저신용 고객에게 제공한 대출 공급액은 약 5000억 원이며 중저신용 고객 대출 잔액 비중은 전체 무보증 신용대출의 12%를 웃돌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번 고객 1700만 돌파는 연령과 신용점수에서의 고객군 확장을 함께 이뤘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혁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전 국민의 편리한 금융 생활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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