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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테이퍼링 ‘곧 개시’에도 일제히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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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1.09.23 07:14
수정2021.09.23 07:26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정다인

◇ 뉴욕증시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뉴욕증시는 하락에 하락을 거듭하고 있었는데요.

수요일장에서는 일제히 빨간불을 켰고, 미 연준의 FOMC 정례회의 결과가 발표된 이후에도 상승폭을 지켜나갔습니다. 

미 연준위원들은 기준금리를 당분간 제로 수준으로 유지하더라도, 경제 회복이 예상대로 이어지면 자산매입 속도를 조정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테이퍼링 발표가 11월에 나올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9월에 발표하지 않았다는 것은 여전히 비둘기파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FOMC 회의 결과 발표와 맞물려서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시장이 테이퍼링과 기준금리 인상을 반영하기 시작했다는 해석이 나오고요.

S&P 11개 섹터 중에서는 에너지 섹터의 상승률이 3% 이상으로 가장 컸습니다.

셰브런이 3% 가까이 올랐고 데본에너지는 6.8%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이제 뉴욕증시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는 사건은 중국의 헝다그룹 사태인데요.

오늘(23일) 만기가 도래하는 일부 채권 이자를 지급하겠다고 한 만큼 급한 불은 껐다고 볼 수 있지만, 이자를 얼마나, 언제까지 지급할 것인지 등 상세 내용은 밝히지 않아 디폴트 불안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 유럽증시

한편 유럽 주요국 증시도 헝다 그룹의 유동성 위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하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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