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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테이퍼링’ 9월 대신 11월 발표?…델타변이에 성장세 ‘발목’

SBS Biz 김완진
입력2021.09.22 15:39
수정2021.09.22 20:33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는 월가 전문가들 예상이 나왔습니다.

21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가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장 참가자 32명 가운데 17명은 연준이 11월 FOMC에서 테이퍼링을 발표한 후 12월 시행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당초 지난 8월 초, 백신 접종 진전 등으로 코로나 회복 견해가 확산하며 연준이 9월 FOMC에서 테이퍼링 축소를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은 바 있습니다. 그러나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경제 회복 지연 속 성장률 전망치가 낮아지면서, 테이퍼링 계획도 늦어질 것이라는 판단에 힘이 실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조사에서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는 지난 7월보다 거의 1% 포인트 떨어진 5.7%였습니다. 응답자 가운데 56%는 시장 수익과 경제 성장이 전망에 비해 과대평가됐다고 봤습니다.

또한 지난 4월 조사에서 '내년 2차례 금리 인상' 전망이 우세했던 것과 달리, 델타 변이 우려 속 2022년 말까지 금리 인상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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