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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연일 ‘화천대유’ 저격…이재명도 반박

SBS Biz 이광호
입력2021.09.19 10:46
수정2021.09.19 11:36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둘러싼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 관련 논란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오늘(19일) 페이스북을 통해 "그 사건은 누가 봐도 이재명 게이트"라고 말했습니다. 

홍 의원은 "비리 개발의 주체가 성남시였는데 이재명 지사가 몰랐을 리 있었을까"라며 "자신이 있다면 스스로 국회에 특검을 요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을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우기며 상대방에 뒤집어 씌우는 이재명 지사를 보니 그의 이런 뻔뻔함이 오늘의 이재명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수 있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고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조응천 더불어민주당의 글을 공유하면서 반박에 나섰습니다. 

조응천 의원은 "전직 대법관, 검사장 등 전관들은 송무사건을 수행하기보다는 고문 또는 자문 역할을 하는 게 후배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라 여긴다"며 화천대유에 포진한 전관 의혹을 반박했습니다. 

이어 화천대유가 11만%의 수익률을 올렸다는 부분에 대해선 "화천대유가 투자했다는 5000만원은 성남의 뜰 지분 1%로 자본금"이라며 "이 회사의 자본금은 실제 개발사업에 들어가는 돈과는 관계 없다"며 "부동산 개발사업에는 회계 명확성을 위해 SPC(성남의 뜰)를 만드는데 그 자본금을 투자금으로 말하는 건 무지하거나 악의적 목적을 가진 표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대장동 개발의 분양 대성공으로 화천대유가 막대한 배당을 받아간 것,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인허가를 맡아 위험 부담을 대신 지고 수익을 화천대유 등 민간에서 가져간 구조 자체에 대해선 특별한 반박이 없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지사를 비롯한 민주당 대권 주자들은 오늘 오후 3시 호남권 TV 토론회에 참석해 추석 민심 잡기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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