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정부·대기업 태양광 기술 초격차 추진…4대 플래그십 사업 R&D에 2천억 투입

SBS Biz 권세욱
입력2021.09.17 17:53
수정2021.09.17 18:38

[앵커] 

정부와 대기업들이 손잡고 미래 먹거리인 태양광 사업 초격차를 위한 선도 기술 확보에 나섭니다. 

이를 위해 태양광 4대 플래그십 사업 R&D에 3년간 약 2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권세욱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달 세계 최대 규모의 100㎿급 태양광 기업공동활용연구센터가 착공에 들어갑니다. 

그린뉴딜의 에너지 분야 핵심 사업으로 태양광 관련 사업성을 검증하고 차세대 기술 개발을 위한 시설입니다. 

한화큐셀과 LG전자, 현대에너지솔루션 등 10여 개 대기업이 참여합니다. 

[대통령 : (지난 7일, 제2회 푸른 하늘의 날 기념행사) 그린뉴딜은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한 것입니다. 2025년까지 태양광과 풍력 설비를 지금보다 2배 이상 확대할 것입니다. 기업들도 저탄소 산업·제품에 개발과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연구센터 구축을 포함해 태양광 플래그십 사업 R&D 4대 과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플래그십 사업 R&D 비용 정부 출연금과 기업들의 현물 지원 등을 합쳐 오는 2024년까지 1973억 원이 투입됩니다. 

플래그십 사업 R&D 과제는 기획 단계부터 대기업들의 수요를 반영한 대형·장기 과제입니다. 

소형·단기 과제가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대기업 참여 문턱을 낮춰 차세대 기술 확보를 추진합니다. 

[구자근 / 국민의힘 의원 : 태양광 산업이 시작된 지 이미 30년이 넘었고 중국산 제품이 시장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예산 낭비성 과제 대신 태양광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정책 개발이 필요합니다.] 

산업부는 내년에 대형 웨이퍼와 차세대 셀 기술 개발 등으로 플래그십 사업 과제를 추가할 방침입니다. 

SBS Biz 권세욱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권세욱다른기사
내년 소주·위스키 싸진다?…세금 깎아 출고가 낮춘다
36억弗 흑자 내고도 웃지 못하는 '대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