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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울산에 무늬만 스타필드?…울산시·중구 ‘반발’

SBS Biz 박규준
입력2021.09.17 11:22
수정2021.09.17 13:27

[앵커]

애초 약속한 백화점 대신 오피스텔을 짓기로 해 울산 지역사회 반발을 샀던 신세계가 어제(16일) 수정된 계획안을 내놨습니다.

신세계는 상업시설을 대폭 늘렸다고 말하는데 기존 오피스텔은 그대로 두고 그 안의 상업시설을 늘리는 수준이라 지역사회 반발은 여전합니다.

박규준 기자 연결해보죠.

어제 신세계가 발표한 개발 계획안 내용부터 알아볼까요?

[기자]

네, 신세계는 지난 6월 발표한 49층 규모의 오피스텔에 상업시설을 늘린 개발계획안을 어제 발표했습니다.

이전 계획안엔 상업시설 층수가 3개 층이었는데 이를 5개 층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면적으로 치면 1만3000평 규모 이상으로 조성하는 건데요.

울산 내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보다 더 크다는 게 신세계 설명입니다.

[앵커]

지역 사회 반발을 샀던 오피스텔은 그대로 유지되는 거죠?

[기자]

네, 오피스텔은 그대로 짓습니다.

신세계에 따르면 49층 규모는 그대로 유지되고 그 안의 상업시설 면적만 더 늘어나는 겁니다.

신세계 관계자는 "그만큼 오피스텔 면적이 더 줄어드는 것"이라고 하지만 상업시설이 층수 기준으로 3개 층에서 5개 층 규모로 평수 기준으론 1만 평에서 1만 3000평 규모로 늘어나는 거라 큰 틀에선 오피스텔 건물입니다.

해당 상업시설은 스타필드형 복합쇼핑시설로 조성하고 스타필드는 들어서지 않습니다.

[앵커]

울산 지차제나 주민들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울산 중구청과 울산시는 사전 협의가 없었고, 오피스텔은 그대로 짓는다면서 강력 반발합니다.

울산 중구청 실무 관계자는 "우리 구에 짓는 건데도 사전협의가 전혀 없었다"고 했고, 신세계 관계자는 "기존뿐 아니라, 수정된 계획안도 지역사회와 충분한 협의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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