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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130선 등락…‘20년 만의 조선주’ 현대重 첫날 급락 후 회복

SBS Biz 김정연
입력2021.09.17 11:19
수정2021.09.17 11:59

[앵커]

금융시장 소식입니다.

코스피는 어제에 이어 오늘(17일)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뉴욕증시는 미국 소매 판매가 증가했다는 깜짝 소식에도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김정연 기자, 오전 장 흐름 전해주시죠.

[기자]

코스피는 오늘 오전 3,13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20분 기준 0.04% 오른 3,131.36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 중이고, 개인이 2,000억 원 이상 사들이면서 나 홀로 매수에 나섰습니다.

오늘 코스피에 입성한 현대중공업의 시초가는 공모가 6만 원보다 85% 높은 11만1,00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장 초반 9만 원대까지 급락세를 보였지만 현재는 시초가보다 9% 오른 12만 원에 거래 중입니다.

현대중공업의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어제보다 10% 넘게 떨어진 10만6,500원에 거래되면서 현대중공업 상장에 따른 '지주사 할인'을 피하지 못한 모습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반도체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요.

네이버와 카카오, 현대자동차와 LG화학 등은 하락세입니다.

코스닥지수는 어제보다 0.06% 오른 1040.10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5원 30전 오른 1,178원 80전입니다.

[앵커]

간밤 뉴욕증시는 어땠습니까?

[기자]

다우지수는 0.18%, S&P500지수는 0.16% 떨어졌고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3% 올랐습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엇갈렸기 때문입니다.

미국 소매 판매는 월가 예상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7%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에도 학교와 사무실 재오픈을 앞두고 가계의 소비가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주간 실업수당 청구는 33만 2,000건으로 업계 예상 건수를 1만 건 이상 상회해 다소 부진한 고용상황을 나타냈습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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